시카고 시 한복판에는 ‘밀레니엄 파크’가 있다.

그 북쪽 입구에서 바라본 마천루들.

 

 

밀레니엄 파크의 랜드마크 'Cloud Gate‘,

아니쉬 카푸어가 '액체 수은'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는 이 작품은

100톤 분량의 스테인리스스틸 조각을 붙여 만들었다.

주변 고층건물들은 물론 구경나온 사람들을 한꺼번에 몽땅 비춰주어

신기하고 재밌기도 한 아름다운 조형물이다.

 

 

 

그 거대한 조형물 아래쪽에 들어가 위를 보고 찍은 사진.

옛날 들고 봤던 만화경이 따로 없다.

 

 

 

이 조형물을 옆에서 보면 전혀 다른 모습이 되는데

그 모양이 콩과 비슷하다 해서 ‘The Bean’이라고도 부른다.

인도태생의 영국작가 애니쉬 카푸어(Anish Kapoor. 1954~)의 작품.

 

 

 

공원 중앙 입구에서 바라본 도심 방향

이 지역은 시카고의 다운타운 중에서도 루프(Loop)라고 부르는데

정면에 보이는 지상 순환철로가 지나는 안쪽 지역을 지칭한다고 한다.

 

 

 

또다른 공원의 설치 조형물

스페인 작가 하우메 플렌사 作, ‘크라운 분수’

자본주의답게 돈을 댄 ‘레스터 크라운’이라는 기증자의 이름을 땄다.

1000명 시카고 시민들의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육면체 LED 모니터가 작품이다.

 

 

 

두 모니터 사이에는 얕은 물로 채워진 수변공간이 있어 놀이터를 대신한다.

모니터에서는 간혹 물이 뿜어져 나와 지나는 사람들을 놀래킨다.

 

 

 

공원 남쪽 입구. 복작거리는 공원 중앙과 달리 이곳은 무척 한가하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시카고 미술관’이 있다.

 

 

 

‘하우메 플렌사’(Jaume Plensa)의 거대한 설치 작품은 공원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그의 작품은 이곳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시작이 이곳이라고 알려졌다.

 

 

 

‘니콜스 브릿지웨이(Nichols Bridgeway)’

밀레니엄 파크와 시카고 미술관 3층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로

이곳 공원의 대부분 작품이나 시설물들은 대부분 사람이름으로 부르는데

그 까닭이 다 그 부자들의 기부금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란다.

 

 

 

공원을 에워싸고 있는 고층빌딩 군.

잠깐 머무른 ‘밀레니엄 파크’는 일반적 녹색 공원이라기보다는

현대 도시들이 추구할 미래 공원의 모습을 함축해놓은 밀레니엄적 변환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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