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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오목눈이

by 조인스 자전거 2024. 11. 18.

산길에서 사진 찍을 거리가 없어 허전했는데 오늘은 제대로 새 한 마리 잡았다.

오목눈이라는 요 귀여운 새는 떼를 지어 재빠르게 나무사이를 오가는 작은 새인데

가까운 거리에서 알짱거리는 놈을 카메라로 잡았다. 

 

 

 

매력적인 오렌지색 눈꺼풀을 갖고 있는 귀여운 '오목눈이'.

보통 이십여 마리가 떼를 지어 다니며 시끄럽게 지저귀며 나뭇 사이를 다닌다.

"씨르르 씨르르르-, 찌 지 지-"

 

 

색깔은 흑백이고 몸 길이 약 14cm 꽁지가 약 8cm로 다른새에 비해 꼬리가 매우 길다.

우리가 보통 부르는 '뱁새'라는 새는 붉은머리오목눈이를 가리킨다.

 

 

 

겨울 나방들이 드디어 나타났다.

올 들어 제일 처음 만난 놈은 '큰겨울물결자나방'이다.

이제 막 우화한 듯 깨끗한 모습이다.

 

 

백운산 남쪽 등산로에서 만난 '진달래' 꽃

11월 날씨가 참 덥다 했더니만 참지 못하고 그만 분홍빛 꽃송이를 터뜨렸다.

내일은 영하로 기온이 급강하한다는데 어찌할꼬.

 

  

'쑥부쟁이' 꽃

지금 백운산에서 볼 수 있는 딱 한 종류 야생화다.

 

 

'박새'

오목눈이와 함께 노는 놈을 찍었는데

박새는 본래 색이 비슷해서 그런가 오목눈이 무리와 잘 어울려 다닌단다.

 

 

'팥배나무' 열매들

이렇게나 많은 열매도 봄이 되면 거의 남아나지 못한다.

모두 백운산 새들이 먹어치워서다.

 

 

'곤줄박이'

나뭇잎이 떨어지면 새 사진 찍기가 수월해 그것이 좋다.

봄여름 가을 우거진 숲속에서 벌레들로 풍족한 식사를 해결하던 새들이

열매를 찾아 분주히 숲속을 오가기 때문이다.

 

 

영종도와 신도를 연결하는 연도교의 주 구간이 드디어 연결되었다.

내년 말 완공한다는데 자전거를 타고 신도, 시도, 모도를 달릴 날이 얼마 안 남았다.

 

 

 

'윤노리나무' 열매가 팥배나무만큼이나 많이 열렸다.

팥배나무에 비해 약간 작고 길쭉하다.

새들에게는 좋은 식량이다.

 

 

강화 마니산 서쪽에 자리한 '장화리' 풍경

뒤쪽은 강화도로 보문사 부근이 희미하게 보인다.

 

 

진달래 단풍도 꽤 빨갛다.

꽃 핀 나무에 단풍 든 나무에 아직 시퍼런 나무까지

진달래는 다른 나무들에 비해 기온 변화에 대해 많이 무디다.

 

 

인천공항 활주로 너머로 보이는 '인스파이어 리조트'

 

 

 

'삼목항'

 

 

'보리밥나무' 열매

 

 

백운산에서 보는 하늘도시

섬에 뭔 아파트를 저렇게나 많이 세우는지 그것도 불가사의하다.

 

 

 

단풍이 한창이다.

 

 

 

단풍나무의 단풍

 

 

어디 차 타고 멀리 단풍 구경을 가야지 하다가도

요즘은 그냥 백운산에서 머물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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