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날개가지나방' ?

날개 외곽선이 매끈한 것이 별나게 보이지만 무늬만큼은 세줄날개나방이다.

대개 나방이 앉은 모습을 보노라면 거의 곤충 표본 같은데

신경이 얼마나 예민한지 근처만 가도 날아가네.

 

 

 

생강나무 잎에 앉은 '세줄점가지나방'

 

 

'봉인밤나방'

 

 

'산굴뚝나비'

인터넷 백과에 의하면 대한민국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귀한 나비다.

하지만 무슨 영문인지 영종도 백운산에는 얼마든지 볼 수 있는 나비다.

 

 

내가 뭘 잘 못 알고 있나 싶어 비슷한 '굴뚝나비'와 생김새를 비교했지만 분명 산굴뚝을 딱 닮았다.

굴뚝처럼 시커멓게 생겨서 얻은 '산굴뚝나비'는 한라산 1300m 고지에서나 발견되는 나비다.

제주도에서 바람 타고 이곳까지 왔는지 어쩐지 당최 모르겠다.

 

 

 

'갈고리재주나방' ?

배쪽 부분만 보고 짐작했다.

 

 

담쟁이덩굴 잎에 앉은 '떠들썩짤름나방'

 

 

'꼬마봉인밤나방'

 

 

 

'팥혹점꼬마밤나방'

 

 

 

'뒷노랑얼룩나방'

 

 

'뒷노랑얼룩나방'

가로등에 붙은 놈을 날려보냈더니 도망가지 않고 근처 나뭇잎 위에 한방에 내려 앉았다.

'싫어 나 안 갈래' 하는 듯이.

 

 

'굵은띠비단명나방'

아래쪽 줄무늬가 닳아서 다른 나방처럼 보인다.

 

 

떡갈나무 이파리에 앉은 '큰알락흰가지나방'

호랑나비만큼이나 큰 나방.

 

 

노쇠한 '회색재주나방'

비스듬한 자세가 늙음의 아름다움을 뿜어낸다.

 

 

가로등을 덮어버릴듯한 '큰알락흰가지나방'의 크기

 

 

'비바리저녁나방' or '노랑목저녁나방' or '산저녁나방'

세 종류 나방들이 모두 비슷하게 생겼는데 차이를 못 찾겠다.

 

 

 

'산호랑나비'

나무 위를 펄럭펄럭 날다가 하필 높은 나무 나뭇잎 사이에 앉았다.

제발 내려와라 바랬지만 저러고 있다가 쌩 가버린다.  

까칠하기가 고양이 같다.

 

 

가로등과 '창나방'

 

 

'황줄점갈고리나방'

목성표면을 탐사하는 우주선 형태다.

 

 

'나비잠자리'

 

 

'재주나방'

 

 

'회색재주나방'

 

 

'연보라들명나방'

새끼손가락 손톱만한 크기다.

 

 

맥문동 잎에 앉은 '멋쟁이갈고리나방'

 

 

'산저녁나방'

 

 

굴피나무잎에 앉은 나방들

나방 아파트다.

 

 

'남방섬재주나방'

 

 

'홍띠애기자나방'

 

 

'큰눈노랑가지나방'

 

 

인터넷 '들명나방' 무리에서 찾아 봤는데 비슷한 개체가 무지하게 많다.

똑같은 놈은 못 찾고  '갈색무늬들명나방'이 그나마 가장 비스름하다.

손톱만한 아주 작은 크기의 나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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