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산이든 정상에 서면 지구상에서 같은 날씨는 한 번도 없다는 말이 실감 난다.

오늘은 구름이 많은 날이나 공기가 얼마나 맑은지 맑은 날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몇 번 산에 올랐는지 세지도 못할 정도지만 이런 풍경을 마주할 때면 처음 오른 산의 느낌을 받는다.

인천시내를 조망하는 동쪽으로 해는 이미 솟았으나 구름 속에 있다.

 

 

 

바다 건너 그리고 '청라신도시' 너머로 '북한산' 능선이 춤을 춘다.

이곳에서 '북한산' 백운대까지 거리를 재어보니 40여 km가 좀 넘는다. 

 

 

 

안갯속에 푹 잠긴 '송도신도시'

직선거리로는 약 15 km

 

 

 

남쪽 '영흥도' 

발전소 굴뚝과 높은 풍력발전기들이 햇빛을 받아 선명하다.

'영흥화력'까지 거리는 약 27km

 

 

 

'무의도' 방향

대무의도와 소무의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오늘따라 더 선명하다.

'하나개해수욕장'까지 직선 거리 약 15km

 

 

 

북동쪽

'영종대교'와 멀리 보이는 산줄기가 아마도 파주 '고령산', '개명산' 줄기인가.

 

 

 

인천공항 1청사 너머 바다 건너 보이는 '덕적군도'

직선거리 약 45km.

 

 

 

인천공항 2청사 쪽, '용유도'가 바다를 막아 섰고

앞쪽은 공항물류단지, 공항과 물류단지 사이 좁은 녹지는 '스카이72 CC'

 

 

 

강화 '마니산', 앞쪽으로 죽 내려와서 동막해수욕장이 보인다.

백운산 정상에서 보는 풍경 중에 제일 아름답다.

직선거리 약 25km

 

 

 

아침 햇살에 눈부신 '인천대교'

 

 

 

인천 '연안부두'쪽

 

 

 

북쪽, 개성특별시 뒤 '송악산' 능선이 또렷이 보인다. 직선거리 약 60여km

나 살아생전 고향에는 갈 수 있겠나 하시던 아버지 돌아가신 지가 이십여 년이 넘었는데

보이는 세상은 1950년대나 2020년대나 달라진 건 하나 없으니 이게 뭐 이런 경우가 있는지

생각할수록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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