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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

브라질, ‘꾸리찌바’ 하늘에서

by 조인스 자전거 2013. 1. 28.

'이과수'로 가기위한 여행객들이 중간기착지로 자주 들리는 '꾸리찌바 국제공항’.

‘꾸리찌바’는 리우의 남서쪽 800여 Km떨어진 곳에 있는 브라질 남부에서 가장 큰 도시다.

리우에서 두어 시간 걸려 도착한 후 잠시 쉬다 이구아수로 가는 비행기로 갈아탔다.

 

 

 

 

'이과수'는 비행기로 ‘꾸리찌바’에서 정 서쪽으로 한 시간 너머 더 가야한다.

비록 ‘꾸리찌바’ 시내로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비행기 창에서 내려다본

유난히 깨끗한 ‘꾸리찌바’의 모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꾸리찌바'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친환경 생태도시이다. 생태도시란 도시가 생태계의 일원으로 자연과 같이 공생하는 도시다.

 

 

 

 

현재 '쿠리치바'는 시사주간지 타임선정 ‘지구에서 환경적으로 가장 올바르게 사는 도시

그리고 유엔에서 선정한 ‘지구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 받는다고 한다.

꾸리찌바의 도시 내 공원녹지 비율이 세계 2위로 도시 면적의 70%가 녹지라고 한다.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지역으로 빈민촌이 몰려있는 낙후된 지역이나 호수를 끼고 있는 녹지가 유난히 새파랗다.

 

 

 

하천을 활용한 유수지 공원. 꾸리찌바의 하천과 호수에서는 수변을 깎아내 직선화시킨다거나

시멘트로 피복하거나 둔치를 조성한 그런 인공적인 모습이 거의 안 보인다.

 

 

 

 

 

저 노란 건물은 무엇인지 도시가 온통 친환경 아이디어 백화점 같아서 별별 것들이 정말 많다고 들었는데

하늘 위에서 보기만 하니 그저 궁금하기만 하다.

 

 

 

 

꾸리찌바의 자랑인 시 전역을 아우르는 버스 교통시스템.

일방 도로가 양쪽으로 분리되어 있고 가운데 버스전용도로가 있다.

지하철은 처음부터 환경 파괴적이라고 열외시킨 이곳은 터널까지도 용납하지 않는단다.

 

 

 

 

 

도시 중앙으로 높은 건물이 보이기 시작 한다. 꾸리찌바의 두 번째 자랑은 쓰레기 재활용이란다.

세계 최초로 쓰레기 분리수거를 제도화 하여 시행되었던 곳도 여기란다.

 

 

 

 

제트엔진의 열기가 부르르 하늘을 덮는데 왼쪽 아래 도심에 자리한 공동묘지가 보인다.

 

 

 

 

'쿠리치바'의 여러 친환경적인 정책은 세계 많은 도시가 지금도 벤치마킹하고 있단다.

우리나라 공무원들이 남미연수 여행 오면 꼭 들려가는 곳으로도 소문이 났다는데

이곳에서 배워 왔다는 정책이나 시설은 아직 못 봤다.

 

 

 

 

앞서가는 한 사람이 도시를 확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역사의 현장 '꾸리찌바'.

이곳의 시장 ‘자이메 레르네르 (Jaime Lerner)’는 이 도시를 설계하고 완성시킨 선각자로

문제 많던 평범한 도시를 세계에서 제일 훌륭한 생태도시로 탈바꿈시켰다.

올해 76세인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데 브라질 사람들은 뭘 하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