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도 하순. 아침저녁으로 부는 바람이 선선하다. 박촌 앞들을 자전거로 달리다 만난 풍경들.
참깨 꽃과 새끼 여치
박주가리 꽃, 네발나비.
사데풀, 주홍부전나비
명아주풀의 사마귀
부추 꽃, 쌍살벌
사데풀, 애배벌
잘 여문 벼와 새끼 여치
'박촌' 앞 들, 좀고추잠자리
콩잎. 큰주홍부전나비 숫컷.
사대풀, 노랑나비
개망초, 주홍부전나비
자전거 타고 한참 달린 방아깨비. 그리고 벌노랑이
깃동 잠자리. 날개 끝에 띠가 있다.
깃동 ; 저고리나 웃옷의 목둘레에 두르는 다른 빛깔의 천
아라뱃길 수로,
잠자리 날개 위에서 가을빛이 하얗게 부서진다.
내일이 처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