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결혼식 사진이 이제야 왔다.

작년 가을 결혼식이었으니 오래도 걸린다.

 

 

 

 

그러나 잊고 있다 받아 보니 새롭다.

아마 알아서 일부러 늦게 보내주나 보다.

 

 

 

 

아무튼, 아이 결혼사진을 물끄러미 들여다보자니

우리 그 옛날 화려한 신혼시절은 어데 손톱만치도 생각 안 나고

이 험한 세상 살아갈 저 아이들 걱정만이 앞서는데

부모 된 이 길은 과연 끝없는 고행길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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