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흰띠겨울자나방

'흰띠겨울자나방'

겨울철에 나방이 숲속에서 살아간다는 자체가 신기한데 종류도 꽤 많은가 싶다.

11월에 안 보이던 새로운 나방이 12월이 되자 신기하게도 여기저기 눈에 띈다.

 

 

 

이놈은 '흰띠겨울자나방'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나방으로

'검정날개겨울자나방'과 크기와 무늬와 생김새가 매우 비슷한 나방이다.

겨울나방들은 암수 생김새가 매우 다른데(성적이형) 대개 수컷만 눈에 띈다.

암컷들은 숨어 있다가 밤에 페르몬을 발산해서 수컷들을 유혹해 짝짓기를 한단다.

 

 

 

'북방겨울자나방' or '얇은날개겨울자나방'

겨울자나방들은 애벌레로 봄을 지내며 번데기로 여름잠을 자다가 초겨울 어른벌레로 우화하여

겨울에 짝짓기를 한다.

 

 

'겨울자나방'종류는 생김새들이 매우 비슷해서 정확한 이름 찾기가 정말 헷갈린다.

겨울자나방은 전 세계적으로 26종류밖에 없는 귀한 나방으로

우리나라에는 현재 8종류가 등록되어 있다네.

 

 

'줄점겨울가지나방'

날개 아랫부분에 있는 줄 점 무늬로 이름을 얻었는가 싶다.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이 드는 나방이다.

 

 

'줄점겨울가지나방'

 

 

'큰겨울물결자나방'

겨울나방중에서 가장 개체 수도 많고 무늬도 가장 화려한 나방.

겨울자나방들은 한겨울에 활동하는 나방들이지만 1-2월 아주 추울 때는 별로 움직이지 않다가

12월이나 2월 후에 날씨가 좀 풀려야 활동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