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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백운산, 흰줄썩은잎밤나방

by 조인스 자전거 2023. 7. 5.

비가 와서 요즘은 나방보다 버섯들이 눈에 더 많이 들어온다.

나방과 버섯은 비슷한 면이 많다. 둘 다 그늘을 좋아하는 칙칙하고 우울하고

드러나는 것을 싫어한다. 하지만 나름 색깔과 모양이 정말 다양한 생명체들이다.

'큰낙엽버섯'

 

 

'먹물버섯'의 죽음.

불꽃이 사그라든 커다란 성냥개비 모양으로 

하루만 지나면 흔적 없이 사라지는데 그것도 재주다.

 

 

 

'흰무늬겨울가지나방'을 닮았는데 한여름에 나왔을리는 없고 

'푸른빛집명나방'인가 하다가 그것도 아닌것 같으니 나방 이름찾기는 정말 어렵다.

그래서 또 재밌기도 하고.

 

 

 

'꽃무늬꼬마밤나방'

나방을 찾다 보면 생김새는 물론 이름도 예쁜 놈들이 꽤 있다.

나방들의 대부분은 해충으로 사람에게 많은 해를 준다고 미워하지만

해충이란 단어는 사실 인간의 관점에서 보는 개념으로 그들의 생활방식이

인간에게 해가 되어 만들어진 너무도 주관적인 지칭이다.

공식적인 생물 분류학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용어란다.

 

 

'갈색집명나방'

이놈 애벌레는 조건만 잘 맞으면 과일나무 하나를 몽땅 먹어치운단다..

 

 

'점짤룩가지나방' ?

 

 

 

'곧은띠비단명나방'

 

 

같은 종 같은데 다른 곳에서 만나 그런지 약간 다른 모습이다.

 

 

또 다른 가로등에서 발견했는데 모양은 같은데 색깔이 약간 다름.

 

 

'붉은띠짤름나방'

 

 

 

'흰줄썩은잎밤나방'

 

 

'엉겅퀴밤나방'

이놈도 색깔과 무늬의 변이가 심하다.

대충 비슷하다 생각이 들면 대개는 엉컹퀴밤나방이다.

 

 

'벼슬집명나방'

 

 

 

'흰무늬집명나방' or '푸른빛집명나방'

 

 

'굵은띠비단명나방'

 

 

 

'서성거미' 일종

거미치고는 꽤 크다. 오백 원짜리 동전만 하다.

 

 

'황닷거미'

서성거미보다 더 큰 거미라는데 이놈은 다소 작은 체구.

그래도 같은 장소에서 큰 거미를 한 번에 두 마리나 마주쳤다.

처음 있는 일이다.

 

 

'왕백금거미'

 

 

'노랑무늬수염나방'

며칠 전에도 봤는데 다시 만났다. 보기와 다르게 손톱만한 작은 놈이다.

 

 

 

'굵은띠비단명나방'

'나 찾아 봐' 하는 듯 숨었는데 그 모습이 더 예쁘네?

 

 

'굵은띠비단명나방' ?

 

 

'뒷검은비단명나방'

 

 

 

'연푸른가지나방'

 

 

 

'두줄애기푸른자나방'

푸른색이 아직 나타나지 않은 듯.

 

 

'무늬박이푸른자나방'

 

 

 

본래 모습.

푸른자나방치고는 크기가 매우 작다.

 

 

 

'흰주름버섯'

 

 

'흰꽃무당버섯'

 

 

'먹점재주나방' ?

 

 

 

'연두금파리'

 

 

 

'장수허리노린재' 약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