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여름 아쉬워 군선이 농막에서 송별식을 했다.
더위도 함께 자리했는데 그 기세가 여전하다.
올 여름이 덥긴 더웠나 보다.
친구들이 그새 열대지방 사람들이 다 됐다.
아무리 더워도 계절은 가고오며 틀림이 없는데
우리 모여 하는 짓은 한해 한해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