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츠와나 ‘초베국립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끼리기 살고 있다는데
이곳 코끼리들은 개체 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그 사는 모습도 거의 최상급이다.
맑고 푸른 강물에서 식사중인 코끼리들을 가까이서 보려고 바짝 다가섰는데
식사 중 코끼리에게 보트나 사람들은 거의 관심 밖이다.
코끼리의 식사방법은 보기에도 참으로 위생적이다.
깨끗한 물풀을 뽑아서는 맑은 다시 그 물에 잘 씻어 씹어 삼키는데
가만히 보고 있자니 사람인 나도 침이 넘어간다.
아프리카 코끼리가 사납다는 말은 어디서 나온 말인지
이곳에서 그런 성질을 부리는 코끼리는 찾아 볼 수가 없다.
풀을 씹으며 물끄러미 우리를 바라보는 코끼리.
허긴 풍족하니 성질 낼 일도 없을 듯하다.
물에다 물풀을 얼마나 세게 헹궈 대는지 물이 보트에 튈 정도다.
코끼리들이 강에 들어와 이렇게 풍성한 식사를 즐기는 것은 현재 건기에 들었기 때문이고
우기에는 대개가 이곳에서 200km 떨어진 공원의 남동쪽으로 이동한다고 한다.
식사중인 코끼리들은 대개가 키가 큰 코끼리고
덩치가 작거나 가족이 있는 코끼리들은 일행을 기다리는지 강변에서 저렇게 자기들끼리 모였다.
실컷 먹었는지 산만한 덩치를 흐느적대며
동료들이 기다리는 강변으로 향하는 거대한 코끼리 한 마리.
과연 하늘아래 코끼리만 있는 모습이로다.
나오다 말고 장난치는 코끼리.
연인 같았다.
한눈에 보기에도 이곳 코끼리들은 참으로 몸집이 크다.
사실 이곳 코끼리들은 세상 코끼리 중에서 가장 몸집이 거대하다고도 한다.
잘 생긴 수컷 코끼리의 초상.
뭔 생각을 하는지 한참을 저렇게 보트 위 우리와 눈을 맞춘다.
부근 강변에서 ‘버펄로’와 노니는 코끼리 한 쌍도 봤다.
본래 코끼리와 ‘버펄로’는 서로 싸움 없이 잘 지내는 사이라고 한다.
거대한 코끼리에 맞서 싸움을 벌이는 '검은머리댕기물떼새'(Blacksmith Lapwing).
크기로 봐서는 상대도 안 될 텐데 아마도 물떼새의 모성 본능을 건드린 모양이다.
아무튼, 별 동요 없이 물끄러미 새를 내려다보는 코끼리의 모습이
보기에는 싸움판이지만 왠지 평화롭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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