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쐐기나방' 고치

잠시 잊었던 미세먼지가 또다시 극성을 부리기 시작했다.

숙명인가 운명인가 풍수지리를 탓하기에는 안타깝기만 한 우리만의 업보다.

 

 

 

미세먼지야 있건 없건 탐스러운 굴참나무 '충영'

 

 

 

탱탱하고 빨갛게 익은 까마귀밥나무 열매가 쭈글쭈글 사그라든다.

요즘 까마귀들은 먹을게 많아 그런지 입도 안 댄다.

 

 

 

혼자 튀는 새빨간 '덜꿩나무' 이파리 하나

 

 

 

그리고 잎맥이 선명한 '가막살나무' 이파리.

쌓인 낙엽을 잠시 내려다보니 생긴 모양도 참으로 다양하다.

특히 가막살나무, 덜꿩나무, 팥배나무는 비슷해서 잘 구분이 안 간다.

 

 

 

독보적인 색깔로 주변을 호령하는 노란 '떡갈나무' 이파리

 

 

 

'사위질빵'

우리 식물 이름에는 사위나 며느리가 붙은 것들이 꽤 있다.

제 식구만 최고인 우리들이 남의 집 사람이라고 부담 없이 갖다가 붙인 거다.

 

 

 

오랜만에 까마귀를 찍었더니 초점이 안 맞았다.

오래된 카메라 렌즈 핀트가 안 맞아 자주 이렇게 된다. 

그런데 까마귀 부리는 정말 크다.

 

 

 

'신나무' 이파리.

잎자루가 정말 길다.

 

 

 

빛의 삼원색 RGB

 

 

 

'자작나무'가 나이에 따라 단풍이 드는 순서를 온몸으로 보여준다.

 

 

 

'모감주나무' 열매

씨앗으로 목에 감는 염주를 만들수 있어 붙은 이름.

 

 

 

반짝거리는 불빛같기도 하고

 

 

 

'자작나무' 열매

 

 

 

 

'불이야 ~ 불

 

 

 

'화살나무' 단풍

희한한 모양의 줄기의 이 관목은 꽃과 열매도 매우 예쁜데

이젠 너무 흔해 별로 주목을 못 받는다. 좋은 것도 귀해야 대접을 받는가 싶다.

 

 

 

'영산홍' 단풍

네이버에 의하면 영산홍은 철쭉 종류로 일찍이 조선조 세종 때 일본에서 들어왔다고 하는데

꽃이 진달래보다는 늦게 피고 철쭉보다는 일찍 핀단다.

단풍이 이리 고운 건 몰랐는지 기록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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