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세력을 자랑했던 '자주개자리'가 얌전해졌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다소곳한 그 모습이 보기에 훨씬 좋네.
물가에서 잘 자라는 '돌동부'
민물 바닷물을 안 가린다.
'참싸리' 꽃이 한창이다.
'참'자가 참 잘 어울리는 똑 부러지는 모양의 나무다.
'금강아지풀'
강아지풀도 알아보니 종류가 꽤 많다. 모두 하나같이 강아지 꼬리를 닮았다.
망초꽃에서 발견한 아름다운 곤충 '노랑애기나방'
특히 날개가 아름다운데 배가 비정상적으로 크고 살짝 비틀어지면서 들렸다.
왼쪽에 뜻하지 않게 찍힌 곤충도 이름이 '노랑육점박이무당벌레'다.
신기하게도 둘 다 노랑 꽃에 앉아 뭘 먹고 있다.
해당화 꽃에서 명상에 잠긴 '베짱이' 약충
작은 눈으로 날 째려보네.
'제발 날 건들지 말아줘'
'양봉꿀벌'
못 보던 벌 같아 열심히 그 이름을 찾다보니 아무래도 양봉꿀벌 같다.
요즘 하도 귀해서 내가 못 알아 본 듯 싶다.
'해당화' 열매가 잘 익으면 이렇게 투명하다.
보기엔 완전 젤리다.
처음 보는 메뚜기다.
'모메뚜기' 형태인데 색깔도 붉고 몸집도 꽤 크다.
해변가에 사는 곤충들이 색깔변이가 심하다고는 하는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넓적배사마귀'
배가 완전히 하늘로 솟았다.
사마귀는 본래 허리를 세우는데 이 종은 배를 세우네그려
'애꽃벌'
아주 작은 개체다. 해당화 꽃 안에서 제 세상처럼 혼자 놀고 있다.
좋을때다.
'노랑코스모스'와 '큰주홍부전나비'
꽃 잎에 앉아 딴짓을 하고 있네.
노랑코스모스와 '호리꽃등에'
노랑코스모스와 '점흑다리잡초노린재'
'차풀'
이름이 차풀인데 이 풀로 끓인 차를 아직 못 마셔 봤다.
사람 몸에 여러모로 좋다는데 좀처럼 보기도 힘든 이상한 차끓이는 풀이다.
'새팥'과 '황띠배벌'
백운산 꼭대기에서 봤던 '황때배벌'을 여기서 또 봤다.
이러면서 하나 둘 곤충이나 풀때기이름들을 알게 되나 싶다.
'사위질빵'
바닷가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났다.
'모메뚜기'
참 단정한 모양의 곤충이다.
곤충들은 비록 작고 힘은 없지만 생김새나 색깔이 하나같이 아름답다.
사진기를 들고 자꾸 곤충을 찍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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