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나 구 시가지에는 작은 광장들이 여럿 숨어 있다.
그 광장들은 크고 복작거리는 유럽 것과 달리 작고 한산하다.
‘성 아시시 프란시스코 광장’
이곳은 아바나의 구시가지 관광이 시작 되는 곳으로
그 흔한 술집과 기념품 가게 하나 보이지 않는 비둘기들만 살판난 작은 광장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골목을 빠져나가자 나타난 ‘비에하 광장’.
이 이상야릇한 이름은 '오래된 광장'이라는 뜻으로 이름과 달리
밝은 색상의 건물들로 둘러싸인 산뜻한 곳이다.
낡고 진하고 굵은 다른 곳과 다르게 밝고 깨끗하고 아담한 광장.
쿠바에서 매년 열리는 무용축제가 여기서 열린다고도 하고
시민을 위한 영화상영도 가끔씩 한다는 작은 마당.
그곳에서 다시 시계방향으로 구시가지 골목을 크게 돌자 나타난 ‘아르마스 광장’.
사백 년 역사를 지닌 오래된 광장으로 가까이에 박물관이나 도서관 등 가볼 곳이 많다.
오른쪽 건물이 과거 스페인 총독의 거처였던 ‘헤네랄레스 궁’.
건물 앞 보도블록이 돌이 아니라 나무다.
당시 총독 마누라가 시끄럽다고 해서 그렇게 했단다.
이런 된장.
건물 내부 정원
아바나 구시가지에서 나름대로 가장 고풍스러운 분위기기 나는 ‘대성당 광장‘.
고풍스런 저 성당은 쿠바는 물론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이름난 건축물로
콜럼버스의 유해가 1796-1898까지 백 년간이나 있었다고 한다.
성당 안에서 밖을 보고 찍은 풍경
이곳은 구 아바나 광장중에서 제일 이름난 곳이다.
성당 때문이 아니라 꽃 파는 아줌마와 시가 피는 할아버지 때문이다.
사진 한 장씩 박아주고 원 달러 수입을 얻는다고 하는데 사진 앞쪽에 있어 안 보인다.
구시가지 자그마한 광장을 보다 차를 타고 이동한 곳은 여의도만한 큰 광장이다.
이름하여 '혁명광장'이다. 비슷하게 생긴 현대식 빌딩들이 광장 주변을 둘렀다.
오른쪽부터 통신부, 내무부, 국립극장.
지난 3월 28일 있었던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쿠바방문에서는
전례에 없던 이곳 광장 중앙에서 집전한 미사가 열려 쿠바 사회주의의 유연함을 보여주었단다.
‘Viva Cub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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