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
수습 불가
조인스 자전거
2014. 5. 24. 22:08
한 여자가 푸줏간에 들어와서 닭을 보여 달라고 했다.
하지만 가게 진열장에 남아 있는 닭은 딱 한 마리뿐이었다.
주인은 그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닭은 진열장 밑 통에 보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인은 그 속에서 마지막 남은 닭 한 마리를 꺼냈다.
그것을 본 여자가 약간 실망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좀 더 큰 건 없나요?", "있죠."
주인은 그렇게 대답하고 나서 그 닭을 도로 통 속에 넣고는
그 속에서 이리저리 흔들다가 다시 꺼내서 보여주었다.
그러자 여자가 돈을 꺼내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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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