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

‘멕시코시티’ 거리 조형물

조인스 자전거 2014. 12. 13. 08:08

올 12월 추위는 꽤 오래간다.

지난주에는 차가 방전 되는 바람에 긴급서비스까지 받았다.

그러나 오랜만에 맞보는 동장군 덕에 지난 여행사진들을 많이도 정리한다.

이번엔 한참 전에 다녀온 남미여행 중 맥시코시티 거리에서 만났던 조형물 사진들을 추려냈다.

멕시코시티는 지금도 그렇지만 오래전부터 대기오염으로 악명 높은 도시지만

파리보다 더 많은 거리 조형물들이 있다고 소문난 곳이기도 하다.

사진들은 시내에서 가장 크고 넓은 '차풀테펙'(Chapultepec)

 대로에서 만났다.

 

 

 

'헌트리스 다이애나 분수'(Fuente de la Diana Cazadora )는 파세오 데 라 레포르마와

리오 미시시피, 세비야 거리 로터리에 자리한 맥시코의 기념비적인 랜드마크다.

이탈리아 엔리케 알치아티(Enrique Alciati)가 디자인한 이 분수는 1942년에 처음 공개된 이후

멕시코시티의 문화유산과 도시 경관을 상징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로마의 사냥의 여신 다이애나를 묘사한 인상적인 청동상이 돌 받침대 위에서

묘한 자세로 활 시위를 잡아당기고 있다.  

 

 

 

구리빛 나는 우람한 벤치.

가구이자 도시를 빛내는 설치물이다.

멕시코시티 거리조형물은 많기도 하지만

예술성이나 작품성은 물론이고 그 관리도 잘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독립의 천사상'(The Angel of Independence)

'엘 앙헬'(El Ángel)은 포르피리오 디아즈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10년에

건축가 안토니오 리바스 메르카도가 멕시코 독립전쟁 발발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

이후에는 전쟁의 가장 중요한 영웅들을 위한 영묘로 만들어졌다.

멕시코시티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랜드마크 중 하나이며,기념식과 시위의 중심지가 되었다.

파리의 7월의 기둥, 런던의 넬슨 기둥, 베를린의 승리의 기둥,

뉴욕의 콜럼버스 기념비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부여 백제금동대향로를 닮은 조형물

 

 

 

'엘 카발리토'(El Caballito)

공식 명칭은 카베사 데 카발로(말의 머리)로 

파세오 데 라 레포르마에 설치된 세바스티안( Sebastián)의

말 머리를 묘사한 28미터(92피트) 높이의 야외 철제 조각품

 

 

 

레포르마 대로에서 만난 유명한 초현실주의 작가

'레오노라 캐링턴'(Leonora Carrington) 작품.

'El cocodrilo'

 

 

 

레포르마 거리에 있는 현대 미술가 '호르헤 마린' (Jorge Marín)의 청동 조각상.

천사 시리즈물로 비슷한 형태의 조형물이 많다.

날개 (2015) 

 

 

“유니버설 맨 / 남성 유니버설 / 유니버설 맨”, 청동, 233 x 215 x 55 cm, 2005
같은 작가 호르헤의 조형물.

 

 

 

 

 

 

 

 

 

 

 

 

이퀼리브리스트 90 모뉴멘탈”, 청동 / 청동, 127 x 47 x 130 cm, 2005

 

 

 

 

 

 

 

 

 

 

 

 

 

 

 

술집 앞에 내 걸린 소박한 플랜카드 하나.

'술먹고 운전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