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산책/산

백운산, 참나무갈고리나방

조인스 자전거 2022. 7. 19. 17:31

'갈고리박각시'

산책길에 만나는 큰나방들은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든다.

이 놈들이 이렇게 멋진 무늬를 갖고 있는 이유는 천적들이 유난히 많아서란다.

몸집도 크고 살도 많고 나는 속도가 느려서라는데 사람사는 사회하고는 많이 다르다.

 

 

 

박각시나방은 옛날 어렸을 적에는 보지 못했던 곤충으로 다 늙어 요즘에서 알았다.

이름들을 채 알아내기도 전에 계속 새로운 개체들을 발견하고 있다. 

'분홍등줄박각시'

 

 

 

'암회색광대버섯'

박각시나방만큼이나 예쁜 버섯.

버섯이나 나방이나 사람들과 별로 친하지 않으나 생각외로 아름답다.

 

 

'마귀광대버섯'

독버섯의 대병사 광대버섯들은 대에 턱받이와 대주머니가 있어 쉽게 구분된다.

 

 

 

위에서 찍은 모양

손바닥만한 크기로 제과점 진열대에 갖다 놓은면 빵과 구별을 못할 것 같다.

 

 

 

'마귀광대버섯' 사는 곳.

 

 

 

비슷한 색감의 '참나무갈고리나방'

자연 생명체들의 아름다움과 신비는 도처에 널렸다.

돈과 권력과 명예를 쫓는 자들이 이 나방의 존재를 알까나 모르겠다.

 

 

 

'꽃무늬꼬마짤름나방' (꽃무늬꼬마밤나방)

 

 

 

'아카시아흰구멍버섯'

옛날부터 이름이 알려진 장수버섯인데 너무 흔해서 별로 인기가 없는 버섯.

 

 

 

'톱하늘소'

도망가는  속도가 너무 빨라 잘 찍지 못했다.

생긴 것과 다르게 엄청나게 겁이 많다.

 

 

 

'무당버섯' 속

 

 

 

'장미무당버섯' ?

 

 

 

'쓴맛그물버섯' 속

 

 

 

'뱀껍질광대버섯'

 

 

 

언제봐도 싱싱하고 먹음직스런 '솔나물'

가뭄에도 장마에도 봄에도 여름에도 가을에도 잎에서 늘 윤이나는 식물.

 

 

 

'독우산광대버섯'

 

 

 

'여우꽃각시버섯'

이름과 잘 어울리는 가녀린 버섯.

 

 

 

'암회색광대버섯아재비'

균사체에서 피어올린 자실체가 완전 달걀모양을 하고 있다.

버섯 류는 영양기관인 균사체와 번식기관인 홀씨를 지닌 자실체로 되어 있는데,

균사체는 일반 식물에 비한다면 뿌리, 줄기, 잎에 해당되고 자실체는 꽃과 열매에 해당된다.

즉 우리가 보는 일반적인 버섯모양은 자실체다.

 

 

 

'진갈색먹그물버섯' ?

 

 

 

'독우산광대버섯'

 

 

 

집에 다 와서 만난 '대왕나비'

산길에서 보도로 들어서는 순간 갑자기 나타났다.

몸집은 그리 크지 않지만 화려한 무늬가 주변을 밝힌다.

숲 쪽으로 유인 해서 멋지게 찍어 보려고 애를 쓰는데 한사코 보도블록에만 앉는다.

검색을 하는 도중 알았는데 대왕나비는 유난히 산길과 공터에 집착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