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꿀, 찰피나무 열매, 뽀리뱅이, 지칭개 외 16종
굴참나무가지에 달린 '참나무혹벌충영'
저 벌레집은 언제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주인을 본 적이 없어 볼 때마다 궁금하다.
모든 것을 알려주는 인터넷에도 충영 주인에 대한 정보는 이상하게 못 찾겠다.
'찰피나무' 열매
꽃 피는 것은 보지도 못했는데 어느새 열매를 많이도 매달았다.
이상하게 꽃이 높은 가지에만 달려서 망원렌즈로 찍었다.
'으아리'
남들은 벌써 꽃 피고 이제 지는 판에 얘는 덩굴만 뻗고 있네.
'신감채'
양지바른 백운산 남쪽 경사진 황토길에서 자라는 약초.
늦은 여름에는 잎에서도 향이 확 나는데 지금은 잎자루에서만 향이 난다.
'이고들빼기'
산고들빼기라고도 하며 잎의 변이가 심한 풀.
이웃해서 자라는 이고들빼기들인데 생긴 모습들이 많이 다르다.
제일 예쁜 '이고들빼기'
씀바귀나 고들빼기를 꺾으면 나오는 흰 액체를 유액이라고 한다.
이런 유액들은 주로 식물의 2차 대사산물로 그 기능이 완전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과학이 엄청난 발전을 한 것 같아도 고들빼기 흰 유액을 보면 아직 갈길이 멀다.
백운산 꼭대기에서 자라는 '끈끈이대나물'
어떻게 백운산 꼭대기까지 왔는지 딱 한 개채가 잘 자라 꽃까지 피웠다.
끈끈이대나물도 줄기, 잎에 상처를 내거나 꺾으면 황색 유액이 나온다.
'뽀리뱅이'
재밌는 이름 '뽀리뱅이'는 뽀는 ‘길다’. 뱅이는 ‘끝에 달려있는 것’이라는 뜻으로
‘기다란 줄기 끝에 꽃이 달리는 풀'이라는 뜻이란다.
역시 뽀리뱅이도 유액이 나온다.
'지칭개'
줄기 속이 비어서 잘 쓰러지는 야생화. 봄에 핀 비슷한 풀들보다 일찍 사라진다.
신비스러운 '지칭개'라는 어원은 그 이름답게 미스테리.
'개복숭아'
대개의 산복숭아 나무들은 병충해에 약해 늘 추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 나무는 현재 상황이지만 일단 쌩쌩해서 보기 좋다.
백운산 전망대 데크 아래에서 자라는 '짚신나물'
이국적인 '엉겅퀴'
날카로운 가시가 있는 굵고 사나운 줄기 끝에 달리는 보랏빛 꽃이 인상적이다.
재밌는 스토리를 품고 스코틀랜드의 국화가 된 행운의 꽃이기도 하다.
'긴잎팥배나무'
백운산 전망대 주변을 감싸고 자라는 나무.
백운산 꼭대기 쉼터에서 자라는 보리.
누가 보리밥 해 먹다가 보리를 흘린 게 틀림없다.
'제비꿀'
실베짱이 유충
'팽나무'
세 번째 새로 발견한 나무다. 사는 곳이 다 다르다.
'노박덩굴'
'자두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