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산책/산

병꽃풀, 각시붓꽃, 뿌꾸, 백운산 정상 외 12

조인스 자전거 2022. 5. 1. 11:22

'병꽃풀'

여러해살이 풀이라더니만 작년에 봤던 딱 그 자리에서 자랐다.

사진에서는 꽃 생김새가 위아래로 압축시킨 모양으로 보이는데 본래 생김새가 그렇다.

 

 

 

꽃도 꽃이지만 잎도 예쁜 꽃으로 옛날 사람들은 잎이 동전 비슷하다고 해서

'금전초(金錢草)' 라고 부르기도 했단다. 유사종으로 '긴병꽃풀'과 '무늬병꽃풀'이 있다.

 

 

 

진달래잎에 앉은 애벌래 한마리.

방금 세상에 나왔는지 편안하게 햇빛을 쪼이고 있다.

 

 

 

당연히 '각시붓꽃' 일 텐데 '솔붓꽃'과 헷갈린다.

색깔이 자주색이 돌아 특별하다.

 

 

 

'덜꿩나무'

덜꿩나무와 가막살나무의 차이는 봐도 봐도 아직도 모르겠다.

잎이 좀 길쭉하면 가막살이라고 하던데 맞는가도 싶고 아닌가도 싶고.

 

 

 

'제비꽃'과 '가는잎그늘사초'는 궁합이 잘 맞는다.

둘이 섞여 사는 경우를 자주 본다.

 

 

 

청미래덩굴이 아직 과거를 잊지 못했다.

얼마 안 있으면 새로운 열매가 생길 텐데 정신을 못 차린다.

 

 

 

'흰제비꽃'

비슷한 꽃중에서 흰젖제비꽃이 있는데 둘의 차이점은 꽃잎에 있는 자주색 줄무늬란다.

아래 꽃판에만 줄무늬가 있으면 흰젖제비꽃, 측판에도 있으면 흰제비꽃이란다.

 

 

 

이 제비꽃은 측판에서도 줄무늬가 보인다.

 

 

 

흰제비꽃을 밟고 서서 뿌꾸가 묻는다.

내가 예뻐요, 제비꽃이 예뻐요?

네가 더 예쁘다.

 

 

 

너도 예쁘다.

 

 

 

오랜만에 날씨가 맑다. 평소에는 잘 안 보이던 먼 풍경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계양산'과 그 너머 '북한산'의 백운대와 만경대.

 

 

 

'소무의도'

뒤쪽으로 영흥도와 '자월도'

 

 

 

대부도 뒤 멀리 자리한 '당진화력'도 보인다.

거의 50여km 거리다.

 

 

 

 

영흥도와 '선재도'를 연결하는 '영흥대교'

 

 

 

 

'대무의도' 국사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영종도로 이사 온 지 일 년이 넘었는데 아직 저곳도 못 가봤다.

백운산 오르내리느라 바빠서 다른 곳에 갈 생각이 별로 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