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산책/산

영종도 백운산, 생강나무

조인스 자전거 2022. 3. 21. 15:47

'생강나무' '산수유'등 봄을 알리는 나무들이 드디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생강나무와 산수유꽃은 얼핏 보면 같아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차이가 많다.

꽃자루가 거의 없이 가지에 바짝 붙어 꽃이 피면 '생강나무'.

 

 

 

 

꽃자루 끝에 또는 짧은 가지 끝에 피면 '산수유'.

그래도 구분하기 제일 쉬운 점은 산에서 자라면 '생강나무' 인가 근처면 무조건 '산수유'다.

다시말해 생강나무는 사람을 싫어하고 산수유는 좋아한다.

 

 

 

'물오리나무' 암꽃과 수꽃.

수꽃이나 암꽃이나 꽃이라 부르기는 뭣하지만 나름 귀여운 모양

특히 암꽃 붉은 색깔은 얼마나 짙은지 멀리서도 보인다.

 

 

 

 

가지 끄트머리마다 연두색 물감을 묻힌 것처럼 새싹이 돋는 '산사나무'.

볼 때마다 점점 색이 짙어 가는데 볼만하다.

 

 

 

 

백운산에서 제일 빠르게 새싹을 틔우는 나무는 '참빗살나무'다.

하루가 다르게 새순이 자란다.

 

 

 

 

'까마귀밥나무'는 벌써 잎이 제법 크다. 하지만 파울.

겨울내내 붉은 잎을 달고 있어서인데 이제 색깔만 연둣빛으로 바꾸고 있다.

 

 

 

 

'팥배나무' 가지끝에서도 점점 변화가 보인다.

끝눈 붉은색이 짙어 상대적으로 초록색이 나는 '층층나무'와 구별된다.

 

 

 

 

'생강나무' 잎눈

'생강나무'는 양성화인 '산수유'에 비해 암수딴그루로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다.

 

 

 

 

'오리나무' 잎눈

 

 

 

 

'쥐똥나무' 

무슨 영문인지 까만 열매가 초록 색깔을 띈다.

다른 나무인가 당최 모르겠네.

 

 

 

 

요 며칠 사이에 양지에서 활짝 싹을 틔운  '양지꽃'

 

 

 

 

백운산 남쪽 등산로에 '산자고'가 피기 시작했다.

 

 

 

 

영종도 백운산에는 '산자고'가 유난히 많다.

 

 

 

 

 

그 대신 이름난 다른 종류의 봄 야생화들은 별로 많지 않다.

 

 

 

 

'은쑥'

화초인줄 알았는데 야생화인 모양.

작년 봄에 피었던 등산로 그 지점에서 쑥 올라왔다.

길가도 아니고 사람들이 밟고 지나다니는 곳인데 어떻게 자라는지 신기하다.

 

 

 

 

가을에 피었던 '간버섯'이 다시 보인다.

 

 

 

'개암나무' 암꽃

아주 작지만 자세히 보면 별모양이다.

개암나무는 열매도 꽃도 이름도 다 예쁘다. 개암나무 열매가 '헤이즐넛'.

 

 

 

'개암나무' 암꽃.

크기만 작지 색깔이며 모양이 귀염덩어리다.

 

 

 

 

국수처럼 가늘고 긴 가지를 갖고 있는 '국수나무'

겨울눈이 엄청나게 작다.

 

 

 

 

'불두화' 겨울눈.

가지 끝 잎눈 연두색이 점점 짙어진다.

 

 

 

 

단지의 제왕 '은행나무' 겨울눈.

워낙 굵어서 그런지 아직 별 변화가 안 보임.

 

 

 

 

오늘의 찬조 출연 '오색딱따구리'

아직은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는 숲이지만 봄은 봄이다.

그리고 보니 오늘이 춘분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