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산책/둘레길

어리대모꽃등에, 영종 갯벌, 네점박이무당벌레 외 18종

조인스 자전거 2021. 9. 26. 15:48

'굵은줄제비가지나방'

언젠가 나뭇잎 뒤에 숨은 놈을 찍느라 힘들었는데 오늘 가로등 아래서 제대로 만났다.

앉은 자세가 얼마나 단정한지 프로필 사진처럼 잘 찍어 주었다.

 

 

 

'네점박이무당벌레'

인터넷 검색을 해봤지만 네점박이무당벌레는 안 나온다.

무당벌레는 대개 점 개수로 이름을 붙인다고 해서 그냥 내가 이름을 정했다.

 

 

 

'익모초'를 닮긴 했는데 잎도 그렇고 꽃이 달린 모양도 많이 다르다.

식물들은 동물에 비해 생육환경에 따라 생김새가 많이 변한다고 하던데 

이것도 변종이 아닌가 생각된다.

 

 

 

'노랑배허리노린재'

길가 잡풀 틈에서 흘낏 눈에 띈 벌레다. 

검은색과 흰색 노란색이 묘하게 어울리는 로봇같은 인상을 주는 노린재다

 

 

 

'낙상홍'

가로수로 심은 관목인데 차량이 많이 다니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깨끗하다.

 

 

 

'며느리배꼽열매'

싸리나무 잎 사이에서 발견한 열매.

처음에는 싸리나무 열매인줄로만 알고 신기해 했는데 그건 아니었다.

 

 

 

 

'달맞이꽃'과 '꼬마꽃등에'

달맞이꽃은 비교적 큰 꽃이건만 이상하게도 작은 곤충들만 모여든다.

아무려나 '꼬마꽃등에'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꽃등에 중 가장 작은 곤충이란다.

 

 

 

벌써 철새들의 이동이 활발하다.

큰기러기무리가 지나가는 하늘에 김포공항을 이륙한 여객기도 하나 찍혔다.

땅에서 올려다보니 새나 비행기가 뭐 별다를 게 없네

 

 

 

 

오늘따라 갯벌에 새들이 많다.

'재갈매기' 한마리가 유독 눈에 들어와 퍽 찍었다.

 

 

 

 '저어새' 무리가 무슨 소리에 놀랐는지 우르르 한쪽으로 몰려나간다. 

갯벌에 똥을 내 갈기는 '저어새'가 카메라에 딱 걸렸다.

 

 

 

'딱딱' 나무 찍는 소리에 찾아낸 '오색딱따구리'

얼마나 세게 나무를 쪼는지 나무 쪼가리가 사방에 날린다. 힘이 보통내기가 아니다.

 

 

 

농게, 칠게, 말뚝망둥어의 우리는 한가족

 

 

 

영종갯벌에서 산다는 '흰발농게'인줄 알았는데 '농게' 암놈이란다. 

 

 

 

인천 앞바다에 며칠째 정박 중인 배 한척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배인 줄 알았는데 망원렌즈로 보니 아니다. 연두색 때문인지 풍경이 보기에 좋다.

 

 

 

'가막살나무' 열매

'덜꿩나무'에 비해 확실히 길쭉하다. 

 

 

 

'어리대모꽃등에'

이 벌도 처음 접하는 곤충이다. 산책을 하며 사진을 찍고 이름을 찾고 하는 재미가 여간 아닌데

특히 모르던 동식물의 이름을 알게 되면 마구 행복감이 밀려든다.

 

 

 

보호색으로 위장한 게 한마리.

갯벌 가 소나무 기둥에 저러고 숨어있다. 

 

 

 

주변에 도둑게가 많이 있어 그 종류인 줄 알았는데 아무리 비교해 봐도 다른 종 같다.

인터넷 검색을 해도 이름을 통 찾을 수가 없네그려.

변종인가?

 

 

 

같은 장소에서 본 벌레집.

'너는 또 누구냐?'

'사마귀 알집이에요'

 

 

 

'졸참나무'에 잘 익은 도토리들이 그득하다.

보기만 해도 좋다.

 

 

 

돌아오는 길에 만난 '깝짝도요'

눈이 본래 저런지 아니면 졸고 있는지 그것참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