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산책/바다

영종도 해변길, 굴뚝나비

조인스 자전거 2021. 7. 20. 13:30

'굴뚝나비'

엄청나게 팔랑거리며 날아다녀서 팔랑나비과인 줄로만 알았는데 네발나비란다.

색깔이 시커멓고 좀처럼 어디 내려않지 않아서 사진찍기가 힘들다.

이놈도 술래잡기 하는 것처럼 몰래 가서 찍었다.

 

 

 

몸뚱이 전체에서 현대적 감성이 묻어나는 '갈색날개매미충'.

하지만 정체를 알고 보니 과수 농가에 엄청난 피해를 주는 지독한 해충이라네.

사람도 그렇지만 곤충도 겉만 보고서는 그 속을 알 수 없다.

 

 

 

 

'쥐손이풀'

작은 꽃이라 평소 그냥 지나쳤나 본데 오늘 눈에 확 들어왔다.

이질풀을 닮았는데 나름 더 예쁜 것 같네

 

 

 

 

쥐손이풀과 이웃해서 자라는 '돌콩'

요즘 왕성한 세력을 뽐내며 개울가 한쪽을 덮고 있다.

 

 

 

 

'돌콩' 위에서 살고 있는 '왕거미'.

옛날에는 집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던 크고 검은 거미인데

요즘은 도시 외곽으로 쫓겨났다. 아무튼 옛날의 풍경을 기억나게 해 주는 거미다.

 

 

 

갯벌 주변에서 펄럭거리며 날아다니는 '호랑나비' 한 마리.

바닷가에서 만나 그런지 산에서 만난 나비보다 깨끗하고 시원하게 보인다.

 

 

 

 

'며느리밑씻개'가 예쁜 꽃을 피웠다.

이 풀은 예리한 가시, 각진 이파리에 꽃조차 삐죽하다.

두루두루 모가 난 풀이 아닐 수 없다.

 

 

 

 

철망을 먹어버린 참나무 한 그루.

참나무야 참아라.

 

 

 

 

'가시노린재'

가시는 보이지도 않고 떡 벌어진 어깨가 상남자의 포스를 능가하는 노린재다.

아무려나 요즘 날씨는 너무 덥다. 그래서 그런지 작은 풀벌레들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