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
주차장에서 성당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본 교회.
성당 주변에 이렇게나 많은 가게가 밀집된 곳은 살다 처음 본다.
정교회는 성당으로 불러야할지 교회로 불러야 할지 늘 고민이 된다.
아무튼. 이곳은 조지아에 기독교가 처음 전파되던 4세기에 최초로 건립된 성당으로
조지아 정교회 대주교가 예배를 드리는 가장 서열이 높은 교회란다.
관광객이 오가는 어수선한 예배당 한쪽에서 거행되는 정교회 예배 모습.
햇살이 그림처럼 창을 통해 들어오며 뭔가 모를 신비감이 몰려온다.
교회 내부를 옆에서 본 풍경. 왼쪽이 제단.
이곳은 교회 예배장소였지만 왕들의 묘소이기도 했다.
제대 앞쪽으로 왕의 무덤과 묘비가 여러 개 놓였다.
교회 정면의 제대 중앙에는 예수님이 자리했다. 이 그림은 19세기에 러시아 화가가 그린 작품이고
그 밖의 성화들은 대개 20세기에 들어와서 그린 것이란다.
오른쪽 출입구를 나와 바라본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 전경.
4세기에 이곳에 처음으로 교회가 세워진 이후 조지아는 외세의 많은 침입을 당한다.
페르시아, 무슬림 아랍, 오스만 튀르크에 이어 예카테리나 대제 치하의 러시아에게
정복당하고 유린당했다고 하는데 침입자 중에는 전설적인 티무르의 군대도 있었다. -네이버 백과 중에서
따라서 현재의 건물은 여러 세기에 걸쳐 계속 개 보수된 결과물이다.
성당 후면.
지금의 이 건물은 11세기에 이르러
건축가 ‘아르수키제’에 의해 크로스 돔 양식으로 재 축조되었다고 한다. (1010~1029년).
사진은 교회 측면
성당을 떠나며 출입구에서 바라본 교회 정면.
다시 봐도 교회 생김새가 역시 특이하다.
교회 주차장에서 바라본 정면 멀리 산꼭대기에 자리한 교회가‘즈바리 교회'다.
조지아에 기독교를 전파한 성녀 니노가 이곳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서 기도를 한 뒤
십자가를 세운 자리에 들어선 교회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