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

서울 모터 & 모델 쇼

조인스 자전거 2011. 4. 8. 08:04

개막한지 꽤 됐고 평일이라 그런지 관람객이 많지 않아 좋다.

편한 마음으로 슬슬 두 어 시간 서울 모터쇼를 구경했다.

 

 

 

번쩍 거리는 차는 그 차가 그 차 같고 무슨 기계 부속을 뜯어 놓은 것들은

한참 들여다봐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차 옆에 하나 같이 붙어 있는 미인들은 정말 예뻤다.

렌즈만 겨누면 예쁜 처자들이 눈을 맞춰 주는 데 오랜만에 사는 맛이 난다.

 

 

 

집에 와서 사진을 보니 자동차는 별로 없고 모델 얼굴만 한가득 이다.

자동차에게 미안해 우리가 자동차를 좋아하는 이유를 인터넷을 뒤져 찾아보았다.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다.

 

 

 

값은 크기와 상관이 없다.

고급 승용차 타고 다니면 자랑하고 싶고 경차 타면 숨기고 싶다.

 

 

 

구형 벤츠와 신형 마티즈를 선택하라면 당연히 구형 벤츠를 탄다.

길거리에 널렸다. 하지만 정작 내 것은 없다.

 

 

 

나이 들어 운전하면 쉽게 피로를 느낀다.

남자는 구형보다 신형을 좋아하고, 여자는 소형보다 대형을 좋아한다.

 

 

 

넘지 말아야 하는 선을 넘으면 큰일 난다.

누구나 어른이 되면 그냥 갖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눈에 콩고물이 씌어 차의 노예처럼 사는 사람도 있다.

늘 돈을 발라야 아무소리가 없다.

 

 

 

대형사고가 나면 패가망신한다.

돈을 들이면 티가 확 난다. 하지만 잘못 들이면 손가락질 당한다.

 

 

 

돈이 많으면 여러 대 소유할 수 있다. 그러나 주차는 힘들다.

돈이 많을수록 좋은 것을 살 수 있다.

 

 

 

랜트 카도 있지만 신차는 만나기 힘들다.

부드러운 라인 때문에 맘을 뺏긴다

 

 

 

많은 사람들이 차의 구조에는 무지하다.

먼저 들이미는 사람이 이긴다.

 

 

 

멀리 많이 뛸수록 쉽게 망가진다.

운전하는 사람이 과분해 보이면 남들이 자꾸 쳐다본다.

 

 

 

모든 남자의 로망은 멋진 차를 소유하는 것이다.

몰래 타도 제자리에만 세워놓으면 티가 안 난다.

 

 

 

미성년자는 법적으로 몰수가 없다.

보기 좋은 차, 힘이 좋은 차 성능이 좋은 차가 따로 있다.

 

 

 

비쌀수록 유지비가 많이 든다.

뺑소니 사고는 가중처벌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