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수 폭포의 ‘88무늬나비’
이과수 폭포지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나비.
뒷날개의 무늬 때문에 ‘88나비’라는 재미난 이름을 얻었다.
서울 88올림픽 당시 홍보대사로 추천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날개가 2-3cm 크기로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 어디든 내려앉으면 한참 머문다.
정확하게 88이란 숫자는 아니어도
변형된 무늬를 갖은 비슷한 모양의 나비도 많다.
곤충도감을 찾아보니 이 나비는 중앙아메리카 또는 남아메리카의
습한 열대삼림에 서식하는 나비로
간혹 멕시코를 넘어 미국 남부지역에서도 발견된다고 한다.
영명 : ‘88 butterfly, eighty-eight butterfly'
학명 : Diaethria sp.
분류 : 인시류(鱗翅類: Lepidopetra) Nymphalidae과에 딸린 곤충.
‘Anna’와 ‘D. clymena’의 두 종이 있다.
Binomial name - Diaethria anna
님팔랑나비과에 속하는 나비 종으로 멕시코에서 페루와 브라질에 걸쳐 서식.
1775년 피터 크레이머가 『네덜란드 카펠렌』에서 이 나비를 처음 언급했다.
이곳에서는 '크리메나 네발나비'라고 부른다.
안나의 여든 여덟(Anna's eighty-eight) 또는 피니타 부라스카(Finita Burrasca)라고도 부르며
디아에트리아 안나(Diaethria anna)는 중미의 습한 열대 숲에 산다.
드물게는 텍사스 남부에서 길 잃은 나비로 발견되기도 한다.
윗면은 짙은 갈색이며 앞날개에 금속성 청록색 띠가 있다.
앞날개 밑면은 붉은색이고 그 뒤에 넓은 검은색 띠가 이어지며 끝은 흰색이고,
뒷날개 밑면은 흰색이며 검은색 윤곽선이 '88'에 가까운 선이 있어
88나비라 불리운다. 간혹 '98' 또는 '89'와 비슷하게 표시되는 경우가 있다.